[굿타임즈신문] 골프 클럽 개발에 있어 헤드 사이즈와 공기저항은 오래된 숙제다. 공기저항이 적을수록 골프볼은 빠르게 멀리 날아간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헤드를 작게 만들면 관용성이 줄어든다. 반대로 헤드를 크게 만든다면 관용성은 향상되지만 공기저항은 강해진다. 캘러웨이골프 R&D팀은 공기역학 분야에 최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미국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Boeing)사와 이 숙제를 풀기 위해 힘을 합했다.
캘러웨이골프(www.callawaygolfkorea.co.kr)는 XR(엑스알) 16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XR 16 시리즈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의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XR 16 드라이버는 크라운 앞쪽 부분에 보잉의 첨단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인 ‘Speed Step Crown(스피드 스텝 크라운)’을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스피드의 영역에 도달한 제품이다. 스피드 스텝 크라운은 공기저항을 줄여주고 위치와 무게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헤드 스피드를 최대로 올려준다. 또한 스위트 스팟을 넓게 디자인해 관성모멘트(MOI)를 높였으며 쭉 뻗은 크라운 디자인으로 어드레스 시 안정감은 높고 무게중심은 낮고 깊다. 페이스에는 한층 강화된 R-MOTO(알모토) 페이스 기술을 적용하여 페이스 두께는 전 모델보다 약 19% 얇아졌고 바디는 8-1-1 티타늄 소재로 만들어 가벼워졌다. 이렇게 줄어든 중량을 클럽 헤드에 재분배하여 관성모멘트를 더욱 향상시켰다. 결과적으로 XR 16 드라이버의 넓은 접촉면과 빠른 헤드스피드는 타격 부위와 상관없이 볼 스피드를 대폭 향상시켜준다.
XR 16 페어웨이 우드는 더 커진 헤드, 최적의 무게중심, 최상의 관성모멘트와 반발력의 완벽한 조화가 눈에 띄는 제품이다. 단조 하이퍼 스피드 페이스 컵이 적용돼 빠른 볼 스피드와 넓어진 스위트 스팟을 제공한다. 크라운을 더 얇게 설계하여 얻은 잉여 무게를 최적의 위치에 재배분, 관성모멘트와 관용성을 최대로 높여 더욱 치기 쉽게 만들었다. 캠버드 솔(솔 중앙 부분을 높고 둥글게 만든 형태)구조로 어떠한 라이 컨디션에서도 볼을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으며 다양한 구질의 샷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에어로다이나믹 기술을 헤드 디자인에에 적용하여 최적화된 헤드 스피드를 구현했다.
XR 16 하이브리드는 아이언을 완벽히 보완하는 모델로, 넓은 접촉면과 탁월한 볼의 탄도를 특징으로 한다. 넓은 헤드로 접촉면을 최대화함으로써 관성 모멘트를 높여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며 드로우 바이어스 설계로 슬라이스를 방지해준다. 특히 듀얼 킬드 솔(Dual Keeled Sole, 솔 바닥 부분에 양쪽으로 돌출된 형태) 구조로 하이브리드 티 샷, 페어웨이 샷, 러프 샷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상급자용인 XR PRO 16 시리즈는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의 2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주문 제작으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여성골퍼를 위한 여성용 시리즈도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의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한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이사는 “관용성에 대한 대부분의 기술은 사실상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공기저항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를 향상시키는 기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XR 16은 비행기의 공기저항을 줄이는 '스피드 스텝 크라운 디자인'을 채용하여 비거리와 관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보잉과의 협업으로 ‘스피드 스텝 크라운’기술을 개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해 헤드 스피드를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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