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관장 강희규, 이하 체험관)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성남시 지역 내 고령친화산업 실태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성남시 관내 고령친화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성남시 고령친화기업의 산업분류 및 신규기업 발굴,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기업지원사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고령친화산업 진흥법’의 산업 부분별 정의를 기본으로 NTIS, KOITA 등록 업체, 복지용구 공급업체 데이터베이스 등 총 10개의 데이터를 활용해 634개의 성남시 고령친화기업을 도출했다. 이 중 폐업, 응답이 없는 기업을 제외한 총 4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친화산업 분류별로 용품 산업이 32.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료기기 산업이 24.1%, IT 기반 플랫폼 사업이 16.2%의 순서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화장품(13.1%), 식품(7.4%), 의약품(5.6%), 요양 산업(1.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IT 기반 플랫폼 사업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성남시만이 강점을 가지고 고령친화산업 분야와 융·복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이다.
또한,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기술개발(R&D)라는 응답이 51.5%로 가장 많아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확인됐고 고령친화기업들이 협업하고 싶은 분야로 IT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체 기술개발의 어려운 이유로는 기술개발 자금 부족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조사되며 기술개발 부분의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
강희규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현재 고령친화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IT, IoT 등 첨단 융복합 기술 등과 결합한 하이테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판교 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시의 강점인 첨단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고령친화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 중심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