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강원도 등 5자 간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 4일 서울시청
세계 3대 MICE 도시인 서울과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도의 특화된 문화관광콘텐츠와 MICE 인프라를 활용해 양 도시를 연계하는 MICE 상품을 개발·운영, 지역상생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끈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4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 강원도, 서울관광재단, 강원도경제진흥원, 강원국제회의센터 5자 간 ‘MICE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을 앞둔 지난 5월 13에는 서울시, 강원도, 서울관광재단, 강원도 경제진흥원, 강원국제회의센터 관계자들과 여행업계 대표들이 함께 모여, 이번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원항목과 지원기준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협력과제는 MICE 유치확대를 위한 국내·외 MICE 공동마케팅 추진, MICE행사 외국인참가자의 양 시도 투어프로그램 지원금 지원, DMZ 투어 등 남북평화관광 활성화 노력, 그 외 공동 MICE마케팅을 위한 필요한 사업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체결로 MICE산업 지역상생과 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선, 국내·외 주요 MICE 전시회 및 상담회에 참가해, 서울MICE얼라이언스와 함께 서울시-강원도 연계 MICE 상품을 알리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KOREA MICE EXPO’참가를 시작으로, 해외 MICE전문전시회인 ‘IT&CMA’, ‘ITB Asia’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The Meetings Show’, ‘IMEX America’, ‘IBTM World’에서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운영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서울시-강원도간 MICE 공동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MICE 전문매체를 활용한 미디어광고와 웹진, 뉴스레터 등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해외 MICE주최자 및 의사결정자의 서울 현장답사 방문시 양 시도의 매력적인 명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양 시도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MICE 행사를 대상으로, 사전협의를 통해 투어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지원항목은 가이드 비용, 차량비, 식비 또는 다과비, 기념품 제작비, 관광지입장료, 회의실 임차료, 서울웰컴킷, 인천공항 환영메시지 표출 등으로 양 시도에서 각 1인당 1만원씩, 총 2만원 상당이 될 예정이다.
남북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강원도가 보유한 자산도 적극 활용한다. 먼저, 서울시는 남북평화관광 국제포럼 및 평화관광 사진전, 이북 5도 먹거리 페스티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남북평화관광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의 일정 영역이 상시 관광구역으로 설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전창준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4월 강원도 동해안산불로 인해 지역의 관광산업 위축 및 경기침체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에서 강원도 동해안 산불지역에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늘 국내 최고의 국제적인 컨벤션 시설을 갖춘 서울시와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지도가 높아진 강원도가 MICE공동마케팅을 추진하고, 천혜의 자연경관과 DMZ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결합한 상품개발을 통해 양도의 MICE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대한민국 수도로서 역사와 현대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강원도 역시, 스포츠 대표 도시이자 남북평화관광의 핵심 주체가 되는 중요한 도시”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시도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유지되고, 서울시와 강원도만이 지니는 고유의 문화관광콘텐츠를 활용한 MICE 공동마케팅이 지역상생 발전의 강력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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