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본시가지의 향후 재개발 사업 추진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어 왔던 2020 정비기본계획상 미 추진 예정구역 10개 구역(신흥1, 신흥3, 태평1, 태평3, 수진1, 중2, 중4, 금광2, 은행1, 상대원3)의 재개발 추진 여부도 당락을 가르게 됐다.
성남시에서 밝힌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10개 지역에 순위를 매겨 1~5순위 까지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존치되며, 6~10순위는 구역 해제될 예정이다.
먼저 1순위는 수진1구역이 선정됐으며, 2순위는 신흥1구역, 3순위는 태평3구역, 4순위는 상대원3구역, 5순위는 신흥3구역이 뽑혔다.
이어 6순위부터 태평1구역, 중4구역, 은행1구역, 금광2구역, 중2구역 등 5개 구역은 이번 기본계획상 구역 해제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가 밝힌 기본계획은 법적지표를 포함한 정량, 정성적 12가지의 사회·경제·주민의견 지표를 반영했으며, 행정절차에 따라 주민공람공고 후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하위 6~10순위는 올해 안에 구역에서 지정해제 되며,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에 앞서 올해 안에 5개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등 주민의견 수렴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금번 계획의 행정절차에 대해 "4월말에서 5월초에 기본계획을 확정고시 할 예정으로 그때까지는 도시계획 심의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