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聞이 不如一見! 직접 보고, 체험하며 역사관 확립에 큰 도움
육군 3879부대는 지난 7월부터 휴가 중 역사현장을 방문하는 장병들에게 다음 휴가때 하루 더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어 큰 화제다.
부대는 장병들의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으며,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가족과 친구, 애인 등과 역사 현장을 방문,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현장과 더불어 현충원,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땅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두어달이 지난 현재 100여명이 넘는 장병들이 방문해 역사를 뒤돌아보고 마음가짐을 새로했다.
특히, 방문 이후에는 부대에서 운영중인 카페에 인증사진과 함께 소감을 작성하도록 하고 있으며, 오히려 장병 가족들이 더 많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어 의사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부대관리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동안 단체 관람의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다소 지루함을 느껴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효과가 한정되었다. 하지만이번 이벤트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원하는곳을 더 둘러보고 궁금한 부분을 즉석에서 해결한다는 점에서 역사관과 안보관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9월 정기휴가를 이용해 국립현충원에 다녀온 임환건 병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군인으로서 더 열심히 복무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왔다.”며“카페에 인증사진을 올리니 많은 장병 가족들과 간부님들께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굉장히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879부대장 이갑수 대령(육사 46기)은 “듣기만 하는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말처럼 장병 스스로 직접 듣고, 보고, 만져보며 역사 의식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 그 영향이 장병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까지 전달되어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부대는 앞으로도 장병들의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 강의식, 토의식 교육이외에도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추가로 올 10월에 예정된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참여를 독려해 자기계발과 더불어 국가관, 안보관, 대적관 확립을 위해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얘기했다.
이와 같이 3879부대에서 시행하는 새롭고 다채로운 방법은 군 생활간 ‘복무가치’를 향상시켜주고 있음은 물론, 장병 가족들이 더 뜨거운 성원을 보내며, 의사소통의 한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