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민간어린이집 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박옥분 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어린이집 주요현안에 대한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박옥분 위원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따른 영·유아 수 감소로 어린이집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며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과 아이들에 대한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보육의 공공성이 강화되야 하며, 학부모의 양육비 부담 완화와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해 위원회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육교사의 고용안정 및 영아안심 보육실현 모색방안” 이라는 제2주제의 토론자로 나선 손희정 의원은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 및 인건비와 물가상승분 등을 감안하면 0∼2세 보육료가 최소 15.3% 이상 인상되야하는데 2019년 정부의 보육료 인상률은 6.3%으로, 이 경우 보육교사들의 대량실업 및 소규모 어린이집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 라며 “미지원시설인 영아전문 어린이집에 경기도형 안심보육비를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집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영아보육교사가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오직 보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누리비 동결로 인한 고용불안 및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방안” 이라는 제3주제의 토론자로 나선 진용복 의원은 “중앙정부의 누리과정 도입당시 계획에 따르면 2014년에는 월 24만원, 2016년에는 30만원 등 누리과정 지원금을 연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상향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2013년부터 현재까지 월 22만원으로 동결된 상태 “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은 16.4% 인데 반해, 영아반 보육료 인상은 9.6%에 그쳐, 교직원 인건비 지급이나 시설 개보수, 양질의 급간식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그동안의 물가상승률과 최저임금상승률을 반영한 보육료 현실화가 시급하고, 경기도의회에서도 보육료 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대학교수 등 보육전문가,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 보육정책과장 등 직원, 도내 민간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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