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만식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2일 열린 제330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 지역화폐(상품권) 도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최만식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께서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도시, 모든 도민이 스포츠를 즐기는 활기찬 도시, 경기도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문화도시로 만들어 주시는데 보다 더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지역화폐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공약으로 등장하면서 핫 하게 떠오르고 있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지역 순환경제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상품권 형태의 지역화폐 정책은 확산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협치란 힘을 합쳐 잘 다스려 나간다는 의미이다. 무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협의와 공감대 조성을 선행하겠다는 말”이라며 “경기도 지역화폐 도입은 이재명 도지사의 협치의 시험무대가 될 듯하다.”면서 “지역화폐를 이용하는 사용자, 가맹점 등 도민, 상인들의 의견들이 저마다 있을 것과 31개 시군과의 협치, 상인들을 비롯한 도민들과의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의원은 최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 인식조사를 인용해 홍보의 필요성과 지역화폐 형태를 밝히며 경기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도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방안 내용을 살펴보면 ▲ 첫째, 지역화폐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강구 ▲ 둘째, 최근 성남의 아동수당 지급과 관련 논란 끝에 상품권이 아닌, 체크카드로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듯이 지역화폐에 대한 형태의 고민이 선행. ▲ 셋째, 편리성 확보, 가맹점 사용 인센티브 부여 등 환전과 사용처 확대가 핵심. ▲ 넷째, 지역화폐가 시군의 경계를 넘지 못하는 아킬레스건이 있다. 발행 규모가 작은 시군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 다섯째, 제로페이 등과 같은 카드결재시스템 도입 및 수수료 감면 문제 해결과 지역화폐의 불법유통방지를 위한 보완 필요“를 제시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지역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역화폐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 및 도입 효과는 이미 성남시에서 전통시장 매출 20% 증대, 인지도 79.5% 상승, 만족도 또한 60.4%로 증명된 바 있다.”면서 “지역화폐는 지역 상권을 살리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