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노인복지관, 동짓날 맞아 어르신들께 팥죽 나눠...
동지를 맞이하여 한해의 액운을 쫓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팥죽 나눔행사'가 지난 20일 오후 2시에 황송노인 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팥죽은 총600인분으로 중원경찰서 및 지역주민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나누었다.
'작은 설' 이라고도 불렸던 동짓날은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막는다'며 팥죽을 지어 일가친척이나 이웃 간에 나누어 먹으며 복을 기원했다.
또 팥죽에는 새알심을 넣는데 가족의 나이만큼 넣어 먹기도 했다.
이날 팥죽을 드신 강연희 할머니(67) 는 “옛날 부모님께서 동짓날 액운을 막는다고 팥죽을 만들어 대문간에 장독대에 뿌린 기억이 난다”며 활짝 웃으셨다.
일운 스님은 “올 한 해를 잘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한 해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 행사를 찾은 장영하 민주당 분당을 지역장은 “팥죽을 드시고 성불하시길 바란다”며 “이웃을 보살피고 주고받는 관계속에서 자비 광명이 넘쳐날 듯 싶다”고 전했다.
한편, 황송노인복지관(사회복지법인 대한 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의 관장인 '일운(고화석)스님'과 복지관 직원들을 중심으로 팥죽나눔행사를 비롯한 많은 행사를 연례에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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