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은 오는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일 을 맞이하여 일본군‘성노예’피해자 할머님들이 공동 생활하시는 나눔의 집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전 세계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며,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했고, 2018년 8월 14일부터 대한민국에서 국가 지정일로 지정했다.
1992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할머니(1924~1997)가 일본군‘위안부’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증언한 날이며, 김학순 할머니는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었고,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위안부’ 생존자들의 피해 증언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위안부’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를 준비하는 안신권 소장은“그동안 할머님들이 민간차원에서 많은 투쟁을 했다. 올해부터는 국가 지정일이 되어 남다른 해다”라며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지지가 일본군‘성노예’피해자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생전에 계신 할머님이 27명뿐인데 그나마 활동하시는 분은 두 세분에 불과하다”며 “문제해결 하는데 할머님들 스스로는 어려우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힘을 모아주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나눔의 집에서 준비한 주요 행사로는 ▲ 2018 나눔의 집 조소작품 공모전 7월 25일. ▲ 일본군’성노예’피해자 기림일 행사 8월 11일. ▲ 김순덕할머니 생애사 출판기념회 8월 11일. ▲ <소녀들의 기억> 전시상영회 *8/14~19 시네마테크KOFA. ▲ 국립국악원 공연 8월 14일. ▲ 팝핀 현준 특별전. ▲ 일본군‘성노예’피해자 추모관 및 유품기록관 전시등이 열릴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