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을 '이재명 플러스 알파'라고 소개하며 "전임 이재명 시장에 이어 성남의 기적을 완성하겠다"라는 말로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출마선언과 함께 '대한민국 창업 클러스터 구축', '중년배당', '1공단 공원과 희망대공원 연계한 희망센트럴파크 조성', '판교융복합 첨단도시 완성' 등 총 12개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헌욱 예비후보는 "이재명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경기도의 정권교체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 하겠다"라며 "자치분권 시대의 첫 성남시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남시장으로 성남시민의 진정한 승리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질의에서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은수미 전 비서관과 관련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성남시장 공천을 두고 경쟁하게 되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누가 더 준비되었는지, 누가 더 성남시민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은 전 비서관에게 공식적으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향후 경선절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공천절차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지역에서 들리는 소문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중앙에서 확인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본시가지 재개발과 관련한 질문에는 "재개발을 하며 사람들이 자꾸 축출된다. 이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의 역량이 집중되어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운을 떼며 "재개발을 꼭 해야한다면 순환형식 재개발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저는 본시가지가 도시재생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물론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의 지지가 압도적이라면 재개발을 해야하지만, 저는 무리해서 할 생각은 없다"라고 단서를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