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구희현 이사장은 ‘교육주체들이 경기도민 이름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 교육1번지 하하하 교육으로 진솔하게 현장과 소통하며 신명나는 교육현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가교육회의 강남훈 위원은 ‘구희현은 교육으로 나라를 세우기 위해 평생을 노력해 왔다’며 ‘그렇기 때문에 구희현은 아이들에게 행복을, 교사에게 즐거움을, 부모에게 안심을, 청년에게 희망을 줄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불공정한 우리 교육을 공정한 교육으로 만드는 중심에 구희현 선생님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고, 경기도 친환경농업인 김준식 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희현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경기도에서 최초로 발의한 평생 동지이며 실천가“라고 강조했다.
이날 다문화학생인 고려인 강미인 학생의 시낭송, 교육주체토론을 함께 한 김다해 , 문성한 학생이 참가해 ‘학생 스스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즉석 제안도 있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416교육연구소가 경기 교육현안에 관해 경기도민 506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학생 70% 이상이 교과 선택권 확대와 이를 위한 대입제도 정비, 20%는 학생자치실현 등을 가장 희망했다. 학부모는 40% 이상 학생들을 위한 “생명 안전교육의 내실화”를 가장 우선시했으며, 그 다음으로 35%이상이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입제도의 단순화를 희망했다. 교사들의 경우에는 업무경감과 승진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416교육연구소는 지난 해 8월 26일 안산 한양대 ERICA 국제대학 강당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구희현 경기모바일고등학교 교사를 추대하고 출범했으며, 구 이사장은 이 출범식 인사말에서 ‘세월호가 왜 침몰했고 왜 국민을 구조하지 않았는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며 ‘416 참사는 우리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했다’고 한 데 이어 “416교육연구소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었다.
또한 ‘하하하 교육’이란 학생이 행복한 교육, 학부모가 안심 하는 교육, 교사가 즐거운 교육, 청년이 희망찬 교육을 뜻하는 것으로 구희현 이사장과 416교육연구소가 표방하는 교육지표이다.
한편 416교육연구소는 지난 해 11월 7일부터 올 해 7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ERICA 국제문화대학 강당에서 ‘416교육 하하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인문학 강좌 강사진으로는 1강 박주민 국회의원이 ‘416 시대정신과 깨어있는 시민’을 주제로 강의했고, 2강 한완상 전 통일·교육부 장관이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를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두일철 동국대 교수, 강남훈 한신대 교수,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등과 이수광 가정중학교 교장, 이범 교육평론가 등 교육전문가, 이태호 전 명지대 교수, 정호승 시인 등 다양한 강사들의 강의가 이어졌다. 또한 앞으로도 송언 동화작가, 박래군 인권운동가, 실상사 도법스님, 송경동 시인 등 많은 강사들이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