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터 시작됐던 성남시의회 제 198회 임시회가 마지막 순서인 제2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제4차 추경예산에 대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윤리위원회 심의 결과 및 의결 이 이뤄졌으며, 특히 성남시가 30억으로 다시 한번 사업 시행을 노렸던 창의교육사업 예산이 본회의 투표결과 부결됐다.
경제환경위원회의 결과 보고 및 의결이 진행되던 중 메트로칸 화재 지방세 감면 동의안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박영일 의원(새누리당)은 의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우리 소의원회에서 함부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메트로칸 화재 피해자들이 받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된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감세는 재산권 침해 및 조세평등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의원의 이의제기에 의해 상임위원회의 감면 동의안에 대한 기명 전자투표가 진행됐고, 투표 결과 찬성 21, 반대 9, 기권 4로 메트로칸 건물화재에 따른 지방세 감면 동의안은 원안 가결됐다
찜통교실 속 수업정상화를 위한 전기료 인하 결의안(이영희 김유석 의원 등 27명) 채택됨에 따라 김유석 의원이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창의교육예산 30억에 대한 심의도 이뤄졌다. 창의교육예산이 예결위에서 삭감되자, 강상태 의원을 포함한 15인의 의원들이 창의교육예산 30억이 포함된 4차 추경예산의 수정안을 발의했고, 이에 대한 찬반 투표가 기명전자투표로 진행돼 찬성 15, 반대 19로로 부결됐다.
추경예산의 수정안의 부결된 이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고, 투표결과 찬성 26, 반대 5, 기권 2로 가결됐다. 이로써 창의교육사업을 위한 30억은 2013년도 4차 추경예산에서도 삭감되 사업시행이 좌절됐다.
또한 윤창근 대표의원(민주당)의 징계안에 대한 투표는 비공개로 진행돼, 징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김유석 의원 (민주당) 등 13인이 발의한 '시청사 건립, 은행 2동 주거환경개선사업, 공원로확장공사 등의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의결은 이덕수 의원이 "공원로와 시청사 건립의 경우 수차례 시정요구를 했고, 더 나올 것이 없다"라며 이의 제기해 원안에 대한 기명전자투표가 진행됐고, 찬성 15, 반대 19로 부결됐다.
새누리당협의회가 연이어 제기해온 이재명 성남시장의 '종북세력 지원 논란'의 연장선상에 있던 '이재명 시장 후보연대 대가성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에 대한 의결은 역시 기명전자투표로 진행 됐으며, 찬성 17, 반대 17로 의원 과반수 이상을 득하지 못해 부결됐다.
이로써 3일간의 다소 긴박한 일정속에 이뤄진 제198회 임시회는 13일 오후 7시 경 이례적으로 순탄히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