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신청받아…학습지 선생님이 간다
성남시가 오는 1일부터 11월 말까지 10개월간 학습지 업체인 ㈜대교와 협력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글 공부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 자녀를 포함해 만4세부터 만12세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이다.
지원 가정에는 성남시와 업무 협약을 맺은 ㈜대교 소속 학습지 교사가 가정을 매주 한 차례 방문해 한국어 공부를 돕게 된다.
이는 한글·국어 학습능력과 적성 진단평가를 한 뒤 수준에 맞는 학습지로 15분 정도 수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다문화가정 지원과 사회공헌 차원에 한 달 수업료 3만 9000원 중 경기도와 성남시, ㈜대교가 각각 1만 8000원씩을 지원한다.
이에 다문화가정은 한 달에 3000원만 내면 된다.
대상자는 연중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이에 대해 시는 사업 기간 동안 140여 명이 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성남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관련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대교와는 지난 2016년에 협약을 맺어 그해 147명, 지난해 141명의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한글 공부를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성남 지역 다문화가족 수는 지난 2016년 11월 1일 기준 5831가족이며, 이들 가정의 만18세 이하 자녀는 3075명으로 이중 만4세~만12세는 15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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