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34명의 의원 중 14명만…’정족 수 미달’
최근 일본을 포함한 타국으로 인해 국내 안보의식에 대한 국가적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이번 광복절 동안 성남시 내 지역의 대표인 34명의 시의원들 중 절반도 되지 않는 14명만이 태극기를 게양한 것으로 밝혀져, 시민들의 입맛을 쓰게 하고 있다.
광복절은 현재 3.1절, 제헌절, 개천절, 한글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5대 국경일이며, 해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국기를 게양하도록 장려하고 있다.(연중 24시간 국기게양 제도로 매일 게양할 수도 있다)
지난 15일 올해로 제68주년을 맞은 8.15 광복절에 성남시의회 소속 시의원 34명의 집에 태극기 게양 상황을 살펴 본 결과, 전체 의원들 중 14명의 자택에서만 태극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정당 별로는,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전체 인원인 18명 중 7명이 태극기를 게양 했으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15명의 의원들 중 6명의 의원들만이 광복절을 맞이해 태극기를 달았다.
시의원이 지역구 내 시민들을 대표하는 ‘가장 많은 국민이 선택한 국민’이라는 사실에 비춰 보면 씁쓸한 현실이다.
순국선열들이 어렵사리 이뤄낸 이뤄낸 조국 광복은 그들이 나라사랑 정신을 ‘행동’으로 옮겼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늘 날 성남시에서 이를 기리는 ‘작은 행동’을 행한 의원들 만으로 본회의를 개회하려 한다면 현재로서는 의사 정족 수 미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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