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년 실업자 수 10만 4천명 전년 동월 대비 '1만명 UP'
전국 청년실업률이 9.9%를 기록하며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도 역시 작년 4/4분기 기준 8.8%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경기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취업자는 676만 2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2%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기준 경기도의 실업자는 21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4.3%) 감소했으며, 각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전년동월대비 5천명(3.6%)이 증가한 반면, 여자는 1만 4천명(-15.7%)이 감소했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전년 동월대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4/4분기 경기도의 청년실업률은 8.8%로, 2016년 4/4분기 기록인 8.1%보다 0.7% 상승했다.
청년실업자의 인원 수 만으로 살펴보면 2016년 4/4분기에는 9만 1천명이던 실업자가 2017년 4/4분기에는 10만 4천명으로 늘었다. 지난 한해 전국의 청년실업자가 43만5000명으로, 경기도가 이 중 4분의 1에 달한다.
한편, 취업자들을 직업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관리자ㆍ전문가 40천명(-2.4%)이 감소한 반면, 기능ㆍ기계조작ㆍ조립ㆍ단순종사자 164천명(7.5%), 서비스․판매종사자 77천명(5.5%), 사무종사자 8천명(0.6%),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천명(5.5%)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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