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상청 장마예보에 따르면, 중부지방부터 시작되고 장마기간과 장마가 끝난 후에도 집중호우가 많을 거라는 점에서 야외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단계부터 보다 철저한 기상정보와 야외생활대상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장마는 잠자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고개를 들고, 오호츠크 해의 차고 습한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부딪치는 6월말에서 7월초순경부터 '장마전선'이라는 것이 형성되어 길게는 8월초중순경까지 '장마'의 계절을 맞이하게 되며, 그 여파에 힘입어 짧은 시간대에 좁은 지역(10 - 20km)에 걸쳐 큰 비를 뿌리는 '집중호우'가 일어나게 되며, 급격한 상승기류로 인한 적란운의 형성으로 천둥과 번개가 동반하게 되며, 적도기단의 발달로 인해 초속 17미터 이상의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이 우리산하를 강타하게 되는 등 여름철 기상현상의 기본적인 상황은 매년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고 그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도 크다.
장마와 집중호우 그리고 태풍은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적이라는 면에서 여름철 아웃도어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장애요인이라는 점에서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현지 상황에 적극대비해야 하는데 만약 미흡한 부분이 발생한다면 즐거워야할 아웃도어활동이 고달프거나 최악의 상황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 준비과정과 진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7월초부터 휴가가 시작되어 말경에 절정을 이루며 8월 초순까지 이어지는데, 이 기간동안 우리의 산과 계곡 그리고 바다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서 등산을 직접 하거나 숲이나 계곡 그리고 바다에서 여가선용을 하게 됨으로서 철저한 계획에 의한 준비와 활동이 요구된다.
여름철은 자연재해 가능성이 높음으로 일반적인 상식선을 뛰어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추억의 아웃도어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관하는 책임자는 여러가지 정보를 수집하여 기획과 준비에 들어가야 함은 기본일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계획의 초점은 함께하는 활동그룹에 맞는 대상지와 진행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필수적인 준비품목과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별도의 준비품목을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름철의 최대 적은 역시 기상변화임으로 기상정보를 신속 정확히 들을 수 있는 통신장비가 있어야하며, 그룹 개개인들이 비상시 내부 또는 외부 즉 구조단체 및 지인들과 교신할 수 있는 무전기와 헨드폰은 필수준비항목이라하겠다.
또한 다른 계절에 비해 약3일 이상 되는 장기 활동이 된다는 점에서 ‘의식주’에 대한 준비와 이동부담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철저한 준비도 중요하지만 그룹원간 단합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해야할 것이다.
장시간 비와 바람에 노출됨으로 야외생활에 맞는 의류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다양한 제품과 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음으로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겠으며, 먹거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임으로 가장 우선시할 것은 든든히 잘 먹고 체력을 유지해야 하며, 비상사태를 대비하여 비축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동성이 용이하고 고열량을 낼 수 있으며 기호에 맞고 맛도 좋은 제품들을 사전에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현지에서 직접 조달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해 둘 필요성이 있다.
강한 태양빛과 연속되는 비로 인한 체력저하 그리고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수에 따른 번개 등에 대비하는 행동수칙도 활동계획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안전하고 포근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보장해 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웃도어활동중에는 텐트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임으로 텐트생활에 대한 기본규칙도 마련하여 숙지해야 하며, 산장이나 민박 등을 이용할 시는 단독그룹의 사용공간이 아님으로 공동생활에 대한 예절부분도 중요하다 하겠다.
이렇듯 여름철 아웃도어활동은 여유가 많은 반면 기상의 위협에 따른 변수에 대비하는 계획의 단계에서 부터 준비항목도 많아지는 만큼, 주관하는 책임자는 준비단계에서 진행과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긴장상태를 놓지 말아야만 즐겁고 유익한 아웃도어활동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여름철 아웃도어활동시 주의할 부분 몇가지
1. 대상지 선택을 적절하게 할 것 - 팀원의 안전을 고려하고, 계곡은 물의 양과 속도를 점검하고, 바다는 수심과 수온을 체크할 것.
2. 무리하게 고집하지 말 것 - 팀원들의 체력을 고려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응할 것.
3. 체온/식량관리에 신경 쓸 것 - 의류의 준비로 저체온증에 대비하고, 식중독에 대비할 것.
4. 비상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것 - 안전사고 또는 조난 시, 일몰 시 등을 대비하여 안전장비와 응급처치품을 갖출 것.
5.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임할 것 - 비상상황의 발생시 차분히 대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