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DIY(회장 이옥분과장)동호회 회원들이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직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 광주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바자회는 동호회 회원들이 사비를 들여 6개월에 걸쳐 직접 제작한 70여점의 작품과 양말등을 기부받아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리게 됐다.
그간 DIY회원들은 공방에서 월 4회에 총 8시간씩 투자하며 친환경 목재로 모니터 받침, 화장대, 독서대등 목공예로 만든 생활용품을 이번 바자회에 기부했으며 수익금 상당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도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70만원을 사랑의 공동모금에 기부한바 있다.
이옥분 회장(노인장애인과장)은 “동호회 회원 20명이 귀한 시간을 내서 작품을 만들어 연말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수익금 상당액을 사랑의 공동모금에 기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지금은 기능이 아직 기초 단계지만 점차 기술을 습득해 불우한 이웃의 ‘집짓기’ 행사나 가재도구를 만들어 드리는데 일조하고 싶다”라며 “회원이 더 많이 늘어 관내에 좋은 일을 하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큰 포부를 나타냈다.
남보라 총무(도시계획과)도 “매주 월요일 공방에서 2시간씩 투자해 1개월에 걸쳐 작품 한 개를 만들고 있다”며 “이번에 회원들이 기부한 70점과 기부받은 양말 등을 팔아 상당부분 기부할 것이다”라며 바자회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DIY(do it yourself) 목공 동호회는 광주시청 직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친환경 목재를 이용한 목공활동을 체험하면서 실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익혀 나감으로써 실용적이고 창조적이며 행복한 여가 문화를 만들어 가고, 나아가 그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행복한 광주시를 만들어 가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