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재단 ‘문화가 있는 날’의 찾아가는 문화공연 덕풍시장 편이 공연됐다.
문하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양한 문화시설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국·공립 박물관, 공연장, 미술관, 고궁 등을 무료 또는 할인가에 관람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2014년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과 공감대 형성이라는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사업을 기획해온 하남문화재단의 기획과 하남덕풍전통시장상인회의 협조로 수립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기존 실내 공연과 전시의 형태를 벗어나 재래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재단최초로 전통시장 내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여성 4인조 퓨전타악팀 ‘타무’와 여성 3인조 전자현악팀 ‘카린’으로 구성된 공연팀이 덕풍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오페라의 유령’, ‘베토벤바이러스’ 등의 곡부터 장날 분위기를 돋우는 ‘캉캉’, ‘써니’ 등의 현란한 곡을 연주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장 상인은 하남문화재단의 수준 높은 공연을 덕풍시장에서 개최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을 보여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하남문화재단 김영욱 대표이사는 ‘장터에서의 공연에 참여하신 많은 하남시민들과 상인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하남시민들을 위해 앞으로 더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문화가 있는 날 등 많은 공연과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쁜 일상으로 극장 공간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으로 변신한 ‘문화가 있는 날’은 이번 공연을 끝으로 2017년의 모든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하남문화재단은 ‘2018년에도 하남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날이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문화적 욕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시민들을 찾아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