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40mm 무게 2.7g의 가장 가벼운 공을 사용하는 탁구는, 칼로리 소비와 재미가 쏠쏠하며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생활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는 효과적인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탁구는 비교적 환경의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과격한 움직임 없이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스포츠로 꼽힌다.
성남시가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남한산성배 생활체육 전국오픈탁구대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를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는 성남시탁구연합회(회장 이복환)를 만나봤다.
이복환 성남시탁구연합회장은 전국대회를 성남에서 열게 된 것을 ‘보람이자 자랑’이라고 말한다.
"전국대회를 성남시에서 유치 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실, 성남시 대표선수로 나갈 때는 시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시를 빛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도 탁구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경기 자체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해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복환 회장은 “어떤 스포츠던 함께 하면, 친밀도가 가까워지겠지만 탁구만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계층이 더욱 긴밀하게 가까워 질 수 있는 스포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탁구를 치러 오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식구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서는 탁구의 대한 애정과 함께 탁구인들에 대한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어르신들이, 탁구라켓 하나만 가볍게 들고 나오셔서 근처 수정, 모란, 야탑복지관 등에서 하루의 시작을 탁구로 시작해 저녁까지 열심히 치고 가시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저 또한 기분이 저절로 좋아집니다”
그는 서로 웃으면서 게임을 즐기다보니 성격도 밝아지고 친밀감도 형성된다고 말한다.
“정신•건강증진 빛 사회성에도 큰 기여를 합니다. 순발력을 상당히 요하기 때문에 지능개발에 좋고 무리한 육체 운동이 아니기에 몸에 이상이 없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해 병원에 탁구대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작은 공이 움직이면서 눈이 그 움직임을 읽고, 뇌에 전달 돼, 활발한 운동을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죠. 뇌 활동이 끊임없이 하니, 치매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회장은 탁구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여자들은 탁구로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죠. 허리와 팔 등, 온몸을 쉴 새 없이 움직이다 보니 살이 찔 틈이 없고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현재 잠재적인 회원까지 포함하여 3000명의 동호인들이 있는 탁구연합회는 앞으로 탁구 전용구장이 생기는 것이 목표다.
‘탁구인들을 위한 전용구장’.
이 회장은 자신이 ‘長’으로 있을 때 탁구인들을 위해서 전용구장을 꼭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연거푸 내 비췄다.
“우리 시보다 훨씬 작은 경기도 양주•광주에도 전용구장이 있습니다. 적어도 탁구대가 30대 정도 있어야 하는데, 성남은 실내체육관도 부족 할 뿐 아니라 전용구장도 없어서 동호회원들이 마음 놓고 공을 칠 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전용구장은 아니더라도 한 층 정도만이라도 연습 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는 연합회 임원들이 다 함께 ‘會’를 위해서 봉사를 하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저도 봉사를 많이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많이 하려고 합니다. 복지관 등에 찾아가서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임원들과 함께 봉사하고 싶습니다.
“탁구회원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작년까지는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면, 이번 년도는 전용구장을 반드시 동호인들 앞으로 드릴 것입니다. 앞으로는 전용구장을 위해 제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어, 탁구에 관한 정의를 묻는 질문에 그는 “항시 나와 함께 해주는 가족과 같다”고 대답했다.
“탁구는 가족의 일원이며 회원들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하는 이복환 탁구연합회장에게서 건전한 생각과 함께 건강을 위하는 생활체육의 모토를 느끼는 동시에 동호인들에게 전용구장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