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과 함께 삶의 질의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이에 생활체육의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작은 공간에서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조가 각광받는 이유가 당연할지도 모른다.
생활체조연합회는 국민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창단, 현재 전국에 15개 시,도 연합회를 두고 있다. 또 1991년 경기도생활체조연합회 창립 이후, 성남시 생활체조연합회도 ‘도 연합회’에 들어오게 됐다.
지난 달 9일, 성남시 생활체조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 된 김용은 회장을 만나 생활체조연합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먼저, 생활체조란 무엇인가요.
생활체조는 생활체육의 다양한 종목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이고 우수한 신체활동으로 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강을 위하여 즐겁고 쉽게 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율동적인 신체의 움직임입니다.
또한 큰 비용이나 도구 없이도 최소한의 비용으로 쉽게 할 수 있고, 음악과 율동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움을 더하여 생활의 큰 활력소를 제공해 줍니다.
생활체조에는 에어로빅댄스를 비롯하여 각종 민속체조, 댄스스포츠, 재즈체조, 요가체조, 명상체조, 밸리댄스 등 다양한 형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생활체조연합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성남시 생활체조연합회는 1999년 1대 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8대 회장인 제가 얼마 전, 선출 됐습니다. 생활체조연합회에 거는 성남시의 기대치가 크기 때문에 부담감이 많이 있지만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을 고려하여 이번 도 대회 때는 야심차게 작품을 준비하여 성과를 내고자 합니다.
사실, 생활체조연합회는 에어로빅, 요가, 방송댄스 등이 한 데 묶여 연합회를 이룬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요가 협회 등 단체의 몸집이 큰 곳은 분리가 되면서 좀 더 세분화 됐습니다.
생활체조연합회는 많은 강사를 (연합회를 통해) 배출했고, 보수교육 (강사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연합회에서 하는 일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선생(지도자)들의 질적인 향상, 자질 등을 연합회에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세미나를 열어서 지도자들이 함께 작품을 연구하고 그 시대에 흐름에 따른 음악 장르 등을 공부합니다. 또한 두 달에 한 번씩 임원 모임을 갖고 연합회에 방향과 흐름을 논의합니다.
아울러, 성남시에서 주최하는 성남시장기 대회, 도 대회, 경기도대축전 등, 여러 대회에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합회 동호회원들은 대략 1500명에 이릅니다. 사실, 저희는 다른 연합회와는 달리 선생(지도자)을 구심점으로 회원들이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정확한 회원들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지만 대략 그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연합회에서 펼치는 핵심 사업으로는 888청춘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주민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돕고자 생활체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888 청춘프로젝트란?
현재 야탑, 이매, 서현, 정자, 구미, 판교 등 분당지역을 중심으로 ‘탄천에서 함께 즐기는 888분당청춘 청춘교실’ 이라는 이름으로 생활체육회와 연합회가 함께 운영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매동 방아다리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항상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아침 6시 반께 888청춘교실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어르신들이 제가 하는 운동을 잘 따라오지 못하시고, 불평도 많으셨으나 현재는 즐겁고 올바른 운동을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운동을 운동답게 하자’는 인식을 바꾸기가 어려웠습니다. 저는 기본이 되는 스트레칭의 중요성도 알려드리고자 계속 노력했고 그 노력의 결과로 현재는 본인들의 몸의 변화를 직접 느끼며 매우 만족해하십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이매1,2동 주민자치센터(☎ 729-7794,729-7803)로 전화로 접수하거나 탄천을 이용하시는 분은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가 가능합니다.
이 ‘888 청춘프로젝트’가 잘 알려지고 반응 또한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더 많은 선생(지도자)도 함께 참여하는 선고리가 연결 됐으면 합니다.
▲ 연합회 운영방안 및 아쉬운 점은?
연합회에서는 ‘100세 시대, 생활체조와 함께라면 문제없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동호회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신체에) 상해를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준비운동, 정리운동 등 기본을 가장 충실하게 합니다. 제가 이 부분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연합회에 들어오지 않은 일부 선생(지도자)에 관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이들이 저희 연합회에 소속이 돼 있다면 여려 교육들을 통해 실력이 향상되고 그것이 동호회원들에 점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나, 현재 강제로 이들에게 연합회 가입을 강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분들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이상, 통제가 안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사실 시에서라도 약간의 강제성을 띄고 연합회 소속이 되게끔 해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선생(지도자)이라면 연합회의 보수교육 등에 알맞은 교육과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회원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연합회의 목표 및 비전은?
연합회에서는 먼저 내부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체계적이 부분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문서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연합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하나라도 연합회에서 얻어 갈 수 있으면 이들도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발전적인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체계가 잡혀 수월한 운영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연합회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저는 “생활체조연합회 사람들은 뭔가 다르구나” 하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도자의 자질이며 마음가짐이며 연합회 소속이라 다르구나” 하는 소리를요.
이렇게 되기 위하여 저도 노력할 것이고 회원들도 함께 노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