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재향군인회, 현장 방문 추모 등, 곳곳에서 추모식 열려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사건이 오늘로 3주기를 맞이했다. 무고한 46명의 생명을 앗아가 국민을 슬픔과 애통함으로 몰아넣었던 천안함 사건을 기리고자 추모식이 곳곳에서 열렸다.
성남재향군인회 천안함 3주기 추모대회
성남시재향군인회(회장 조정연)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피해 현장을 방문해 추모하는 시간을 보냈다.
재향군인회 임직원, 청년단원 등 95명 방문단은 지난 25일 해군2함대를 찾아 천안함 순국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의 넋을 기렸다 . 방문단은 또, 천안함을 견학하고, 북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과 확고한 국가 안보관을 다졌다.
조정연 재향군인회장은 “북한은 삼대에 걸친 권력세습과 체제유지를 위해 연평도 포격과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끊임없는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면서 “성남재향군인회가 중심이 돼 확고한 국방태세와 튼튼한 경제, 투철한 안보의식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우리는 결코 여러분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말로 애도의 마음을 대신한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동일, 오전10시 성남 하대원 아튼빌아파트 노인정에서는 허인선 하대원동장, 이상표 하대원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아튼빌 동대표·부녀회·노인회, 주민 등 80여명이 모여 ‘천안함 용사 46위 3주기 추모행사’를 남상목의병장 기념사업회(회장 김우전, 전 광복회장)와 아튼빌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임재국),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조기 계양’과 임재국 입주자 대표회장의 ‘추모사’, ‘호국 결의문’ 낭독, ‘헌화분향’, 남상목의병장 손자인 남기형 광복회 이사의 ‘만세삼창’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임재국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마침 오늘은 103년전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형장에 이슬로 사라지신 안중근의사가 순국한 날이기도 하다”며 “이제부터라도 더욱 굳건한 안보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을 강화시키고, 국가안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6,000여 아튼빌 주민과 함께 간절히 기대한다”며 “천안함 용사 46위 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호국 혼 앞에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공동주최한 사) 동천 남상목의병장 기념사업회는 2007년 창립총회에서 초대회장으로 김우전 전 광복회장을 선출하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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