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폐휴대폰 모아 환경사랑, 이웃사랑 실천해요
성남시는 다음달 30일까지 두달여 간 가정과 공공기간 등에 방치된 폐 휴대폰 수거 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기간을 비롯한 아파트, 주택가, 학교, 기차역,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시설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폐 휴대폰 일제수거의 날’을 정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거 수익금을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전달해 이웃사랑 실천의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어 나아간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정 등에서 방치되고 있는 폐 휴대폰은 연간 약 250만대로 추정되며 이를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약 62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현재 폐 휴대폰은 휴대폰 매장 등을 통해 수거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수거·재활용 실적은 매우 저조해 폐 휴대폰 수거를 위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휴대폰은 크기가 작아 무단 투기 또는 종량제 봉투에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질 경우 납과 비소 등의 유해물질로 인한 토양 및 수질오염이 우려된다.
하지만 수거해 재처리할 경우 처리비용을 제외하고도 대당 1,000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폐 휴대폰에는 평균 1대당 금 0.034g을 비롯해 은 0.2g, 구리 10.5g이 함유돼 있어 재활용 가치가 높고 수거 수익금은 이웃돕기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어 자원재생의 효과 외에도 더욱 뜻 깊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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