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개발·재건축연합회는 성남지역 고도제한이 완화되지 않으면 오는 20~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를 저지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1일 밝혔다.
재개발·재건축연합회는 “성남시 100만 시민은 고도제한에 묶여 신음하고 있는데, 제2롯데월드 허가에 이어 에어쇼마저 개최하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며 “국방부는 에어쇼 이전에 고도제한 완화를 해결하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달 열릴 예정인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집중적으로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
또한, 청와대와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정부를 상대로 항의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연합회 이춘섭 단장은 “고도제한 완화가 더 이상 미뤄진다면 에어쇼 기간 중 성남 시민이 한 번에 모여 행사를 저지하는 등 다양한 반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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