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십구세까지 팔팔한 건강을 유지하고픈 어르신 500여명 모여
성남시 분당구 노인회지회(지회장 신부선)가 ‘제1회 동심체육대회 9988 한마당’을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분당구 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17일 10시께에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구십구세(99)까지 팔팔(88)한 건강을 유지하자’라는 슬로건으로 흥겨운 축제 한마당 자리를 5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선사했다.
오늘 체육대회 행사에는 300명의 어르신 선수단이 분당구 소재 203개소의 경로당을 대표하여 8개팀으로 나뉘어 구슬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겼다. 또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볼풀담기 등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행사를 이어갔다.
대한노인회 분당구 지회 신부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침에 비가 와서 행사에 차질이 있을까봐 걱정 됐었는데 막상 행사가 시작되니 오히려 날씨도 화창해졌다"며 "마치 이는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우리 노인회원들에 결속력 또한 굳건해지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화창한 날씨처럼 우리의 앞날도 화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노인들이 지역사회를 책임질 수 있는 어른으로 살아가자"며 "의탁 받는 노인이 아닌 스스로 자립하여 사회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길 바란다 "고 당부하며 “지역사회에 함께 어울려 살면서, 젊은 사람들에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주고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 의회 최윤길 의장 등을 비롯하여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어르신과 인사를 하고, 소담도 나누며 행사를 함께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한 것은 어르신들의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어르신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가족과 이웃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고 시에서도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굿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