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후화 된 동 주민센터를 신축 또는 재건축하고 있는 가운데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신축하는 중원구 도촌동 주민센터 건립공사와 판교지구 삼평동 주민센터 건립공사가 한달 째를 맞고 있다.
특히 센터 내부공간은 중앙에 주계단실을 배치하고 정면을 유리로 마감해 확 트인 조망감과 채광효과 그리고 내부의 개방감을 확보하며 건물 외관 또한 알루미늄 판넬과 유리로 마감처리하고, 적삼목으로 곡선형 평면배치를 살려 현대적인 이미지와 친환경적 조화가 눈에 띠는 건물로 디자인하며 야외에는 소규모공연장, 쌈지공원, 산책로 등 테마가 있는 옥외공간을 마련해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주민센터를 지을 방침이다.
판교지구 내 삼평동 주민센터 역시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총 97억8천만원(토지비 37억원 포함)이 투입돼 부지면적 1천653㎡(500평) 위에 연면적 2천942㎡(890평),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2개 청사 건물이 세워질 계획이며 1층에는 민원실, 2~3층에는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 문화교실, 취미교실, 대강당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삼평동 주민센터 외관은 인근의 삼평동 시립보육시설, 송현초등학교 등 복지시설, 학교 등과 조화를 이루는 화강석, 벽돌 등 친근감 있는 외장재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적삼목과 알루미늄 판넬을 부분 채택해 건물을 디자인할 계획이다.
또한 1층 전면을 모두 광장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건물 2~3층에도 테라스 공간을 만들어 시민 휴게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도촌동 주민센터와 삼평동 주민센터가 내년 7월 완공되면 각각의 주민센터는 지역주민들의 정보교환, 문화활동,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다음달 5일 분동예정인 판교지구 백현동 주민센터와 그동안 청사가 협소해 주민 불편이 컸던 분당구 구미동 주민센터도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최근 신축공사를 시작했다.
지은 지 30년 이상 돼 노후화가 심한 수정구 신촌동 주민센터 또한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을 세우고 현재 설계 중에 있는 등 내년 말까지 성남시 지역 내 5개 동 주민센터가 신축 또는 재건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