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테마파크에서 체험 및 공연으로 진행
2012년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구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 지난 6일(토) 오전10시 전시 및 각종 체험을 시작으로 오후6시의 공연까지 온종일 한글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주말 방문객들과 만났다.
“독도는 우리 땅임을 확고하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일명, ‘독도 태극기’를 제작 전시하게 됐습니다.“ 송승태 책 테마파크 전시기획부 차장은 이번 한글날 행사의 특징 중 하나를 전했다.
2006년 4월 개관 이후 문화예술의 창조적 공간으로서 성남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책 테마파크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책과 하나 되는 나’를 의미하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2012 손안애서(愛書)' 공모전 사진부문 수상작을 책 테마파크 실내에서 전시했다. 한편 책 테마파크 외부에서는 명언 및 가훈 등을 손 붓글씨로 현장에서 직접 써서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와,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도서바자회가 펼쳐졌다.
또한 아이들과 엄마들의 참여가 좋았던 우드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도 흥미롭게 진행되었다.
“저는 가족들과 왔어요. 아들하고는 연 만들기 체험을 했고요. 그런데 막상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행사는 없는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온 최00씨는 각종 행사들이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과는 조금은 무관해 보임을 안타까움으로 전했다.
같은날 오후 6시부터는 책 테마파크 원형공연장에서 대북의 큰소리 큰울림, 난타, 가곡, 가수 유심초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한글날 기념행사의 마지막 손길을 보탰다. 한글의 소중함의 혼이 깃든 대붓 놀림에 겹치는 역동적인 듯 경건한 듯 심오한 난타 북소리에 원형공연장에 모인 방문객들은 한글날 기념행사가 시사하는 바를 읽는 듯했다.
566돌 한글날 기념행사는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려는 책 테마파크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으며, 기념행사 외에 평소에도 한글에 대한 사랑이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미길 책테마파크에 거는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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