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벤 애플렉, 드류 베리모어, 스칼렛 요한슨, 제니퍼 코넬리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맨틱 블럭버스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 여자들의 애를 태우는 남자 배우들의 정체가 공개되었다. (수입: 유니코리아ㅣ배급: N.E.W. | 감독: 켄 콰피스ㅣ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제니퍼 코넬리, 지니퍼 굿윈, 스칼렛 요한슨, 벤 애플렉, 케빈 코넬리, 브래들리 쿠퍼, 저스틴 롱ㅣ개봉: 2009년 2월 12일(목) 예정)
로맨틱 블럭버스터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속 여주인공들의 연애 스타일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매력남들의 알 듯 모를듯한 속마음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킬 예정이다.
“결혼은 무덤이야”
7년째 동거 중인 애인에게 프로포즈하지 않는 남자 ‘닐=벤 애플렉’
7년째 아름다운 여자친구 ‘베스(제니퍼 애니스톤)’와 동거중인 ‘닐’. 연애 기간이 오래된 만큼 그와 ‘베스’의 관계는 설렘 가득한 연인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가족에 가깝다. ‘닐’은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한 채 친구처럼, 애인처럼, 가족처럼 ‘베스’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베스’의 결혼 강박관념은 심해져 간다. 이제는 잘해줘도 불만인 ‘베스’. 하지만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닐’에게 결혼은 그야말로 인생의 무덤일 뿐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패셔니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을 애태우는 남자 ‘벤 애플렉’은 그간 <진주만> <아마겟돈> 등 블록버스터를 통해 잘 알려진 배우. 그가 이번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오래된 연인과의 문제에 봉착해 7년 동안 여자친구를 기다리게 만드는 철없는 남자 ‘닐’로 돌아왔다. ‘벤 애플렉’은 여자들의 애를 태우며 자상하지만 프로포즈는 하지 않는 남자들의 심리를 일깨워줄 것이다.
“연애는 머리로 하는 거야”
‘메리’의 연애 상담사 ‘알렉스=저스틴 롱’
바텐더로 일하는 ‘알렉스’는 매너 좋고 자상한 성격으로 많은 여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인기남이다. 하지만 그만큼 여자들을 오해하게 만들기도. 어느 날 자신의 바에 앉아 남자의 전화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메리(지니퍼 굿윈)’를 보며 그녀의 연애에 훈수를 두기 시작, 그는 ‘메리’에게 ‘연애는 마음이 아닌, 머리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그가 전화하지 않는다면 그는 너에게 관심이 없어서야’, ‘그가 주말에 약속이 있다고 말한다면 너한테 관심이 없어서야’라는 직설화법으로 ‘메리’의 환상을 모조리 박살내는 ‘알렉스’. 하지만 그도 때로는 마음이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이 하드 4.0>에서 해커로 등장해 국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저스틴 롱’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에서는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매력남으로 분했다. 매력적인 연애 상담사 ‘저스틴 롱’은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남자들의 속마음을 속시원하게 말해주며 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것이다.
“늦게라도 전화해줘”
우정과 사랑을 구분하지 못하는 ‘코너=케빈 코넬리’
부동산 중개업자 ‘코너’에게는 친구로만 지내기에는 지나치게(!) 매력적인 친구 ‘안나(스칼렛 요한슨)’가 있다. 한때는 뜨거운 적도 있었던 ‘코너’와 ‘안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 ‘안나’가 자신을 ‘5분 대기조’ 혹은 필요할 때만 찾는 친구로 여기더라도 ‘코너’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을 수가 없다. 소개팅도 해보지만 이미 마음은 ‘안나’를 향해 있으니 어쩔 수가 없는 노릇. 언제라도 ‘안나’와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어있는 ‘코너’는 늦은 시간까지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며 애를 태운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다른 남자들과는 달리 연애 관계의 ‘약자’가 되어버린 ‘코너’역의 ‘케빈 코넬리’. 배우와 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베풀기만 하는 남자로 변신했다. 자상하고 배려심 깊은 남자친구를 꿈꾸는 여성들이라면 ‘케빈 코넬리’의 매력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다.
“넌 정말 좋은 친구야”
마음이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쉬하지않는 남자 ‘벤=브래들리 쿠퍼’
마트에서 우연히 만난 ‘안나(스칼렛 요한슨)’에게서 자신의 곁에 있는 ‘제닌(제니퍼 코넬리)’과는 색다른 설렘을 경험한 ‘벤’. ‘안나’ 역시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벤’은 도리어 “넌 정말 좋은 친구야”라고 말하며 그녀를 애를 태우는 고단수다. ‘제닌’과 ‘안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양다리 연애를 즐기던 ‘벤’은 마침내 얼굴이면 얼굴, 몸매면 몸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똘똘 뭉친 ‘안나’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에 조금씩 그녀에게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예스맨>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등 다양한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였던 할리우드 스타 ‘브래들리 쿠퍼’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는다>를 통해 갈대 같은 남자로 돌아왔다. 특히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만큼 이번 연기 변신은 더욱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나쁜 남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두 여자 사이에서 아슬아슬 연애 줄타기를 펼치는 ‘브래들리 쿠퍼’의 연기 변신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을 애태우는 콧대 높은 남자들의 실체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속에서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 그녀들에게 반하지 않았을 뿐(!)인 이들의 연애 에피소드는 여성 관객들로 하여금 사랑에 대한 환상보다는 현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똑 부러지는 연애를 꿈꾸는 여성들이라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속 남자들의 심리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영화 속 남자들의 속사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며 2009년 2월 12일(목), 착각에 빠져있는 여성들에게 일침을 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