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무용단 초청공연'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현대무용단 '화이트웨이브 김영순무용단'이 오는 27일 성남아트센터를 찾는다.
‘검정 머리 휘날리며 춤추는 동양이 신비한 무녀’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김영순은 뉴욕에서 펼쳐지는 현대무용축제인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 쿨 뉴욕댄스페스티벌을 십여 년 동안 화이트 웨이브 잔 라이언 극장에서 연중 개최하며, 뉴욕 무용계를 이끄는 중요한 큐레이터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지난 2007년 뉴욕의 명성 높은 현대무용 전용극장 댄스씨어터워크숍(DTW)에서 초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숯(SSOOT)'과 사랑과 엇비껴가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을 다룬 'Here Now So Long'이다.
'숯(SSOOT)'은 김영순무용단의 안무가이자 예술감독인 김영순의 30여 년의 뉴욕생활을 담은 자전적 작품이다. 스스로 자신을 태워 남을 따뜻하게 하는 숯과 인간의 삶을 빗대어 보는 한편 숯의 또다른 의미인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Here Now So Long'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는 늘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혀 있음을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비디오 영상과 어쿠스틱 및 전자기타 라이브 연주, 그리고 댄스가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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