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오는 25일 금요일. 성남시청 저녁하늘에 50빛깔 무지개가 뜬다.
‘50빛깔 무지개’는 성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주최로 성남내의 50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족문화제로서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의미 있는 행사와 다양한 공연 · 전시가 펼쳐진다.
성남 관내 50개 지역아동센터는 우리 아이들의 복지와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수정구 22개, 중원구 18개, 분당구 10개)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저소득 가정 등 아동의 보호가 필요한 가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가족문화제는 성남시 모든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모여 준비하고 진행하는 문화제로서 1년 동안 각 센터에서 생활하고 노력하여 이룬 결과물을 한자리에 펼치는 만큼 참여하는 아이들과 가족, 선생님들의 기대가 크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연습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자긍심과 자존감이 높아지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구성된 꽤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볼 만 하다.
‘50빛깔 무지개’ 가족문화제는 개회식(1부), 공연(2부), 전시 및 체험 세 파트로 진행된다.
1부 개회식에서는 올해로 4회째로 아동 ž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성ž지ž연 장학생’을 선발하여 6명의 아동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오랜 시간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을 위해 헌신해주신 사회복지사에게 성남시장상이 수여된다.
2부 문화제의 하이라이트, 아이들의 공연은 매우 다채롭다. 마술, 오케스트라, 풍물, 댄스, 타악 앙상블, 요가, 우쿨렐레, 댄스, 합창, 키즈로빅, 연극, 난타 등이 펼쳐지는데 각기 센터의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4시부터 온누리홀 로비에서 진행되는 전시 및 체험은 아이들의 작은 손으로 만든 전시물품을 한자리에 모으는데 동심이 가득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물은 수공예, 북아트, 영상미술, 퀼트, 팝아트, 도자기, 클레이아트, 공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로는 팔찌만들기, 필통만들기, 자연물활용만들기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