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연 추진 위한 협약식 이어 기자회견 개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마중물 될 것'
성남시와 (사)통일맞이가 뮤지컬 '금강 1894'의 평양공연을 재추진한다.
성남시는 2일 오후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 1894' 평양 공연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금강 1894'는 지난 2005년 6월 평양 봉화예술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는 가극 '금강'을 새롭게 다시 만든 것이다.
성남시와 통일맞이는 내년 상반기 혹은 10.4 정상선언 10주년을 기념해 10월 4일에 북측 공연 무대에 올리기로 하고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을 통해 북측에 평양 재공연을 위한 실무접촉을 요청했다. 북측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그 어디라도 달려가겠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시장은 "우리는 이 공연을 비정치적 문화공연으로 추진할 것이다"라며 "공연을 통해 위기를 해소하려는 것이 그 어떤 지원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님은 정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금강 1894' 평양 재공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남북의 대결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 평화를 열어나가는 전환점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성남시와 협약을 맺은 (사)통일맞이 이해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의 배경에 대해 "국가간의 교류는 정치적일 수 있지만 지자체 간의 교류의 경우 순수하고 상호간 덜 민감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의 의지와 성남시의 높은 경제자립도 등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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