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살리는 행복한 돈 ‘지역화폐 성남누리(공동대표 하성주, 조길수, 최민경, www.snnuri.org)’가 오는 28일 오후 2시 성남시청 율동관과 모란관에서 지역화폐 운동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날 심포지엄은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 미리를 여는 희망의 돈’이란 주제로 경과보고와 함께 지역화폐의 필요성에 대해 대전한밭레츠 김성훈 대외협력실장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 참가자별 팀을 구성해 지역화폐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품앗이 놀이’와 각 팀 발표회도 마련한다.
성남누리가 마련한 심포지엄은 2011년 6월 지역화폐연구모임으로 출발해 같은해 12월부터 성남시와 희망제작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성남시민기업경진대회를 거쳐 축전된 결과를 지역 내에서 공유하는 자리다.
또 성남누리는 시장 경제제도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 고물가, 실업, 공동체 붕괴 등 많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적 협동조합 창립을 올해 말 준비하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의미도 갖고 있다.
성남누리 조길수 대표는 “성남의 크고 작은 단체들이 모여서 뜻 깊은 경제운동의 시작을 지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한 심포지엄”이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지역화폐 운동이 지역커뮤니티 복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성남평화연대, 성남의제21,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가 주최하고, 지역화폐성남누리와 성남협동조합교류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후원으로 성남시, 희망제작소,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성남시자원봉사센터가 참여했다.
지역화폐란?
가맹점이나 회원들 사이에 재화와 서비스의 거래를 통해 지역경제와 마을공동체를 살리는 대안화폐이다. 성남시에서는 ‘성남누리’란 이름으로 성남시와 성남시사회적기업지원센터 그리고 희망제작소의 후원을 받으며 준비하고 있다.
지역화폐 ‘성남누리’, 28일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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