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즈]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후보가 21일, 성남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현동 110번지 주민소송 관련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 획기적인 방안이 있는데, 주민과 소통하면서 지혜를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는 “지구 지정이 되던 당시 성남시도, LH도 주민 입장을 고려하지 않았고 분당주민 편에 서서 일을 처리하지 못한 점이 많이 발견된다.”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지역 정치인들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역주민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말았다.”라고 비판하며 “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라고 자책했다.
LH는 110번지 기존 2,500여 세대를 축소한 800여 호의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으며, 20일 소송에 나선 주민들에게 소송비용 납부를 청구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한 국토교통부와 LH로 인해 주민들은 소송비용까지 부담하게 됐다.”면서 “국가는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고, 국토교통부와 LH는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지키는 관점으로 접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결국 또 오피스텔만 짓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분당은 재건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미래도시가 돼야 한다. 30년 전 대한민국 도시의 상징이었던 서현이 선도지구가 되면 또 하나의 대한민국 대표도시가 되는 방향으로 서현동 110번지가 의미 있게 활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재 후보는 “서현동 110번지의 획기적 방안으로 분당과학고등학교와 AI·코딩교육센터가 중심이 되는 교육특구 조성 등을 제안한다.”면서 “서현동 주민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전진하겠다. 이광재의 진심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