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즈] 박기범 성남시의원은 11일, 개최된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서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건립’을 반대하며 조성계획을 철회할 것을 성남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이 발언한 리틀야구장 조성과 관련 지난 2월 28일 주민요구에 의해 설명회가 양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있었으나 참석한 양지동 유관단체 대표 등 대다수가 반대의견 밝혔고 이후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조성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양지공원은 주민 정서와 공공복리를 위해 현 상태로 보존되어야 하며, 성남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한산성 인근의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에 고정펜스를 설치하며 야구장을 조성하는 것을 철회하고 대체부지를 같이 찾아볼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박 의원은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행정추진은 시대를 역행하는 아마추어적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지역의 협력과 융화가 아닌 갈등을 유발하고 대립을 조성하는 성남시장은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1,659명이 서명한 리틀야구장 조성사업 반대서명부를 성남시에 전달했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리틀야구장 조성을 반대하는 양지동 주민들이 참석하여 신상진 시장에게 반대의견을 전달하며 양지동 유일의 공원을 보존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백현마이스 사업으로 기존 리틀야구장이 폐쇄됨에 따라 대체용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총 사업비 8억9천7백만원 소요, 올해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