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예비후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두고 지역정가 술렁술렁... 이수진 선거캠프, ‘재판 증언 녹취록’ 공개
이수진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 주워 먹으려는 협잡꾼들 있어” 엄중대응 예고
[굿타임즈] 비례대표 이수진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경기성남 중원) 관련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을 두고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이수진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이에 대한 재판 녹취록을 공개해 지역 정가에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진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오는 4.10 총선 50여일을 남겨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성남중원 선거구 후보 경선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에서 핵심 증인인 이강세 전 광주 MBC 사장(이하 이강세)이 ‘이수진 의원을 만난 적도 없고, 돈을 준 적도 없다’라고 증언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수진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검찰의 증인에 대한 진술 변경 강요 정황도 드러나 윤석열 정치검찰의 야당 정치인 탄압에 대한 비판이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수진 선거캠프는 “지난 1월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이수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강세에 대한 검찰 증인신문이 진행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세는 2016년 2월경, 김봉현과 함께 당시 노동조합 위원장이었던 이수진에게 5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되어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수진 선거캠프는 “재판에서 이강세 증인은 ‘수 차례 질문을 받았지만, 이수진을 당시 호텔커피숍이든 어디든 따로 만난 기억이 없다, 김봉현과 같이 만나서 김봉현이 현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그런 기억도 없다.’고 증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재판에서 이강세는 검사의 여러 번 집요한 질문에도 이수진 의원에게 돈을 전달하거나 만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진술해 검찰의 기소 사유를 정면으로 반박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수진 선거캠프는 “이러한 이강세의 진술은 ‘김봉현, 이강세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이수진 의원의 기존 입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강세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진술 변경을 위해 ‘검사가 김봉현과 함께 이수진을 만나지 않았느냐고 윽박 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이는 애초 이 사건이 윤석열 정치검찰의 야당 정치인 탄압을 위한 기획, 억지 기소라는 주장에 힘을 더하는 대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수진 선거캠프는 “이강세는 ‘김봉현은 이수진 씨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겼는지 구별도 잘하지 못할 정도의 관계’, ‘이수진은 당시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도 없던 사람’이라고 진술해,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할 이유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진 예비후보는 “정치검찰의 기획 기소 정황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 이 재판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은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지적하며 “검찰의 거짓 진술 변경 강요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총선후보 공천을 앞두고 정치검찰의 망나니 칼춤에 떡고물이라도 주워 먹으려는 협잡 세력이 있다.”면서 “검찰의 거짓 기소 내용을 민주당 총선후보 공천과 연계시키려는 움직임에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라며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