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장애인체육회(회장 신상진) 우수선수 김택한(남,40), 최선경(여,49) 선수가 말레이시아에서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볼링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 등 총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제24회 하계 데플림픽 20개 종목은 지난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되어 대한민국 대표팀은 총 58개 메달(금17, 은20개, 동21개)을 획득하여 종합 3위를 차지했다.
볼링 종목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재정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발생하면서 재정적 타격을 입은 대회조직위원회가 볼링 종목을 개최 종목에서 제외시켰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대회조직위원회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간 협의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별도로 볼링 종목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되어 지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볼링 종목이 별도 개최되어 대한민국 볼링 대표팀은 메달 15개(금6개, 은2개, 동7개)를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택한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펼쳐진 남자 3인조에서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안승조, 서영춘 선수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227-159로 꺽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김택한은 5인조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최선경 선수는 여자 마스터즈에서 한국대표팀 김태순을 종합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여자3인조, 5인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총 금1, 동2개를 획득했다.
성남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지난 5월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도 성남시 대표 우수선수인 오상미 선수가 마라톤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여 입상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볼링 메달리스트 김택한, 최선경 선수에게 입상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데플림픽은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국제대회로 청각장애인을 뜻하는 데프(deaf)와 올림픽(olympics)의 합성어다. 제25회 데플림픽은 2025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