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개인의 양심에 의정활동... 환경조성에 앞장 서달라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가 장대훈 의장의 기자회견을 보고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며 각 당 교섭단체 해체와 함께 의장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적포기를 선언해 주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협의회는 5일 2011년도 성남시 예산안과 관련 장대훈 의장의 기자회견 직후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제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한나라당 단독으로 의결한 예산안 재수정안은 당일 부결된 수정안을 대치하기위해 급조한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협의회는 ‘의회 관련 유관 자문위원들을 통한 법적 해석에 있어서 재수정안의 상정에 위법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었더라도 재수정안의 상정과 한나라당의 단독 기립 표결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담지 않은 채 오로지 집행부와 여당에 대한 정치 공세로 발목잡기가 목적이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 의장이 밝힌 재수정안의 효력을 인정하는 발언은 절대 동의할 수 없으며 전체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의 입장이 아닌, 오직 한나라당의 당론만을 따르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개인으로서의 기자회견으로 평가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 플레이를 통한 자기합리화와 일방적인 한나라당 편들기를 중지하고 의장으로서의 중립성 확보를 위한 당적 포기와 함께 각당 교섭단체 해체 등을 통한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협의회는 “급조하여 형식적인 모습만 갖추려한 2011년 예산안 재수정안을 고집하지 말고 장대훈의장 이하 한나라당 의원협의회는 부결된 수정안과 함께 제175차 본회의에서 부의안건이었던 ‘예산안 원안의결’을 인정하고 성남시 발전이라는 대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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