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타임즈=취재본부/김찬수 기자]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남자 프로배구 단장을 만나 수원스포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차담회를 가졌다.
이 차담회에는 김상회 전 행정관과 김강식 경기도의원, 이태웅 KB손해보험 스타즈 단장과 문승철 브랜드전략본부 상무, 이태웅 감독, 박창용 한국전력 빅스톰 단장과 이영진 스포추운영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V리그 경기에 앞서 진행된 차담에서 김 전 행정관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낸 '체육공약인 생활체육지도자 확충, 학교 운동부 확대, 종목단체와 지방체육회 운영지원 등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마련" 등을 언급하며 '스포츠 분야 활성화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하자 "실업팀 및 실업배구리그 구성 등 스포츠 활성화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대자”는 의견을 모았다.
김 전 행정관은 이 자리에서 “스포츠 시설면에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수원시가 226개 지자체 중 최고 수준이다”면서 “현재 여자부 실업팀을 운영 중인 수원시청, 양산시청,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와 현재 창단 준비 중인 광주시 등과 3개의 자치단체가 추가로 실업팀을 창단하면 8개 실업팀으로 실업배구리그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업배구리그가 청소년 선수들이 직업인으로 배구선수의 꿈을 꿀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김연경 선수 같은 세계적인 배구선수가 배출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원시는 프로야구를 비롯한 프로축구, 프로배구, 프로농구의 4대 스포츠 메카라라는 자부심이 있는 도시”라며 “수원시민이 특례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문화향유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창용 한국전력 단장과 이태웅 KB손해보험 단장은 “수원 스포츠 발전을 응원하며 한국배구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면서 “수원시 체육관계자들이 모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아보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상회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로 차기 수원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