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관장 김규호, 이하 체험관)은 지난 26일(화) 오전 10시 고령친화산업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2021년 제1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조찬포럼은 국내 고령친화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고령친화산업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중계 방식으로 운영하여 국내·외 어디서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시니어 리빙랩 발전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의 발표로 진행됐다.
성지은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사회·기술시스템 전환을 위해 리빙랩 적용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하며, “리빙랩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연계 및 공공성, 전문성을 확보한 사용자 집단의 구축을 통한 발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플랫폼형 리빙랩의 대표적인 우수사례가 체험관의 한국시니어리빙랩”이라고 말했다.
체험관은 2016년 5월,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한국시니어리빙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고령친화기업이 사용자 중심의 기술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성남시에 있는 기업,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을지대학교와 함께 성남시 은행1동 치매안심마을 고령자를 대상으로 리빙랩 시범서비스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문제 해결까지 리빙랩 활용영역을 확장했다. 한국시니어리빙랩은 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해 돌봄서비스 수요를 충족시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고령친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돌봄경제의 대표 사레로 평가받고 있다.
김규호 관장(을지대학교 교수)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 기업, 사용자 집단 등이 함께하는 체험관의 리빙랩은 네덜란드, 대만 등과 연계하여 글로벌 리빙랩의 발전모델이 될 것이다”고 하며, “고령친화산업 거점기관으로 고령친화경제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체험관은 2021년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KNoLL)에서 발족할 ‘돌봄케어 리빙랩 네트워크’의 핵심 주체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국 리빙랩 전문가들이 모여 리빙랩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한국형 돌봄경제, 고령친화경제, 통합돌봄, 사회혁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