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생활 방역 준수 실태조사를 강행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인천 강사發 감염증 확산 추세에 주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는 24일 결혼식장 11곳을 비롯해 코인노래방 51곳, 공동주택 체육시설 67곳을 점검해 ‘생활 속 거리두기’와 ‘생활방역 준수’ 여부를 살펴 안전을 강화하려는 조치이다
먼저 시는 각 결혼식장을 돌며 방문객·행사 주관자·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사람과 탁자 간격 1m 이상유지 상태 등을 점검한다.
또한, 식사 예절, 시설 소독·방역, 개인위생, 출입자 증상 여부 확인, 명부작성 안내 등 생활 방역 준수 여부도 지도 점검한다.
이어 시는 고3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지난 22일부터 코인노래방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섰다.
상시 관리자가 없는 코인노래방의 경우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가 사실상 어렵고, 특히 폐쇄구조의 노래방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 본격적인 개학을 앞두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는 코인노래방에 전담공무원을 1대1로 배치하고 관리자 상시근무 여부, 이용자 및 종사자 전원 마스크 착용 확인, 이용자 명부 작성 및 관리, 마이크 일회용 덮개 사용, 이용자 입·퇴실 시 소독 등 12개 세부지침 준수사항을 주 2회 이상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미 준수 코인노래방에 대해 강력히 행정지도를 할 계획이며, 집합금지명령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공동주택 실내 체육시설 67곳 점검에 나선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발생 우려와 관련 선 제적 대응 차원에서 실시하는 점검이다
아파트 내 체육시설을 개방해 5개반 15명의 점검반을 편성을 비롯해 공동주택 단지 내 체육시설 208개 중 124개가 개장을 했거나 개장 예정이다.
실외 체육시설은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등 57개소이며, 실내 체육시설은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 67개소로 실내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장점검에서는 이용자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작성, 고열 등 코로나19 유증상자 이용금지, 체육활동 전후 밀접접촉 자제, 이용자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실내 체육시설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이행 여부 등에 대해 현장점검 등 행정지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생활방역 실태 현장 점검을 통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미 준수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출입 및 발생 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용제한 행정명령 조치 및 과태료 부과,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 청구가 될 수 있을 수 있다는 안내문도 통지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코로나 19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지도점검을 해나가는 등 시설 방역 관리 강화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