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미국에서 입국, 자가격리 중 음식점, 당구장 등 두차례 방문... 위반시 '무관용 원칙' 강경 대응
성남시는 자가격리 기간 중 격리 수칙을 어기고 격리장소를 무단이탈한 A씨를 고발 조치했다.
성남시는 자가격리 수칙을 무시하고 무단이탈한 A씨에 대해 고발 조치와 더불어 안심밴드를 착용한 첫 사례가 발생되었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씨는 21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17일, 19일 두 차례 음식점과 당구장에 다녀온 사실이 적발됐다는 것이다.
격리 수칙을 어긴 A씨는 지난 7일 입국 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 실시한 결과 20일 오후 9시 37분경에도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지난 20일 A씨에게 안심밴드 착용 조치를 하고, 21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 조치한 것이다.
이와관련 분당구 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하는 경우 사법기관 고발 및 구상권 청구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며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수칙을 꼭 준수하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예방법 처벌 조항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에 대해서는‘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역학조사를 거부 방해 또는 회피하거나 거짓 진술, 고의적으로 사실을 누락·은폐할 경우엔‘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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