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았으면 포근해지는 날씨에 봄놀이하러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가득할 터인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동참에 따라 꽃구경도 자제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성남시 중원구(구청장 신경천)는, 구민들이 봄의 기운을 가까운 곳에서도 만끽할 수 있도록 봄꽃의 식재 일정을 최대한 앞당겼다.
지난 3월 18일부터 시작한 이번 식재 작업을 통해 봄을 대표하는 팬지, 비올라, 데이지 6,794본이 산성대로 등 중원구 주요도로변을 가득 채운다. 본 작업은 걸어 다니는 시민들을 위한 사각화분 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볼 수 있는 걸이화분 모두를 대상으로 꽃을 식재하여,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삭막해진 주민들의 마음에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천 중원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시민들의 마음에도 소소한 기쁨을 드리고 싶어 봄꽃 식재를 서두르게 되었다”며, “봄꽃들이 오랫동안 활짝 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잘 관리할 계획이니 시민들이 예쁜 꽃을 보고 잠시나마 코로나19로 인한 걱정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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