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하진 국회의원(분당을)이 2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 의원은 "지난 4년간 분당의 품격과 자존심에 걸맞는 분당출신 국회의원이 되기위해 사력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라며 "현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창조경제 실현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지역구인 분당에서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왔다"라고 출마의 각오를 밝혔다.
이 날 전 의원은 "지금 우리는 에너지 시대를 살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선빌리지', '선파크' 사업 등을 포함한 자신의 분당의 미래사업 계획을 열거했다.
전 의원은 "20여년 전 인터넷혁명의 최일선에 있었기에 향후 5년 내에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에너지혁명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며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벤처 1세대로서 이러한 중단 없는 분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과거세력이 아닌 미래를 준비하는 세력을 꼭 지지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성남법조단지의 구미동 이전건에 대해서는 구미동 부지가 20년 가까이 활용되지 못하고 공동화되는 것을 강조하며 "예산이 확정이 됐고, 올해 예산을 사용해 설계를 하게되면 이전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물론 본시가지 주민분들께서 반대를 할 것이라 예상은 한다"라며 "하지만 잘 아시다시피 분당이 1조원이 넘는 세수로 성남시의 재정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분당 내의 학교들이 20년 동안 개보수가 되지 않는 등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중원구 협의회가 반대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서는 "본시가지가 법원 이전이 되면 그 자리에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공직자들의 할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대 성명을 하고 신상진 국회의원에 비난을 했는데, 그럼 그 때 당시에 김미희 의원이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뭘했나라고 거꾸로 묻고싶다"라고 반문했다.
이에 더해 "법조단지가 이전하는 것은 지역이기주의를 떠나서, 민원인과 법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당연히 있는 땅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또 우리 지역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성남시가 시행하는 무상복지사업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하는 보편적복지는 그 자체가 차별이다"라며 "우리 지역에 있는 청년들에게만 혜택을 준다는 것은 인근지역에 있는 청년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 어떻게 지자체가 보편적 복지란 얘기를 할 수 있겠는가? 성남시가 하는 차별적 복지인 것이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전 의원은 이날 출마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자동 정자역프라자 2층 선거사무소에서 <전하진의 ‘더하기(+)’ 선거캠프>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새누리당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