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15일 오전 10시 현재 ‘확진자 21명’... ‘성남 9명, 타지역 12명’
성남시 15일 10시 현재 '확진자 29명'(성남 19명, 타지역 10명)
은수미 성남시장 "공동체 안전을 위해 솔선[率先]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호소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 1명이 추가로 발생해 15일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는 목사부부가 판정을 받으며, 코로나 19 관련 확진 자는 모두 6명으로 목사 부부와 신도 3명, 신도남편이다.
성남시는 수정구 양지동 ‘은혜의 강’ 교회 목사 A씨(61)와 B씨(60)가 15일 오전 코로나19 최종 확진(무증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이교회 신도인 양지동 74세 여성 C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일 이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3일에는 양지동 거주 63세 남편과 59세 아내 등 부부와 은행동 거주 58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은혜의 강' 교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자진 폐쇄됐다.
또한,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도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135명으로 파악되었으며, 수정보건소는 이들에 대한 검체 채취를 15일 진행했다.
더불어 성남시는 같은날 목사 부부의 자택과 교회, 양지동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이들 목사부부를 격리 이송했다.
이어 같은날 분당제생병원 내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한 가운데 총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 A씨는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67년생 여성으로,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이다.
A씨는 지난 10일 근육통, 목이 칼칼함 등의 증상 발현이 있었으며, 14일에는 ‘코로나19’검사를 받고, 15일 오전 8시 10분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관련 은수미 성남시장은 SNS를 통해 목사부부의 확진을 알리며 “집단예배를 자제해 달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2월 24일 천주교, 불교 등 4개 종교단체 지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태 종식까지 예배, 법회, 미사 등을 잠정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종교계도 동참 중에 있다.
대형교회 7곳은 2월 27일부터 예배를 무기한 연기, 온라인 예배로 대체 중이며, 천주교 17곳 모두 2월 22일부터 미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이며, 봉국사 등 관내 사찰 8곳과, 원불교 3곳도 역시 2월 말부터 법회를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