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을 응원하는 현수막 제작 설치... '성숙한 시민의식 성장 계기' 마련
개학연기에 따른 학사일정의 변화... 정부 차원 '보완 및 장기적 안목의 정책' 필요
경기교사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지난 2월 26일부터 개학연기로 인해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으로 총 17,588,386원을 모아 안양시와 양주시에 모금액을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5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의 발 빠른 대처로 휴업 기간 동안 급식비가 지원되고 있어 안양시와 양주시에 전달했다.
이들이 모은 모금액은 안양시청과 양주시청 복지과를 통한 정부의 복지지원과 함께 이루어진다.
이어 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대구 교육청 앞 현수막을 제작, 설치해 ‘위기에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의 힘을 믿습니다. 힘내라 대구! 전국의 선생님이 함께 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교사노조연맹과 연대하여 일정 금액을 대구에 지원하여 국민적 재난에 대처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이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교육부 개학을 2주 추가 연기 발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관련 이들은 “개학이 연기된 3주간의 기간 동안 등교하지 않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학기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교사가 감염될 경우 교사 개인의 건강 뿐 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체가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교사의 근무 형태를 유연하게 운영하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더불어 짧아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등의 학사일정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수업일수, 수업시수와 관련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촘촘하게 짜여 진 학교관련 조례들의 허상을 발견하고, 조례 수정 및 삭제 등의 과감한 정책을 통해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점차 확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