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병상 6개 포함 총24개 병상 운영예정, 최대 123병상 수용 가능... 3월17일 '정식개원' 무기한 연기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한 이후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하여 전국의 지방의료원 및 공공병원 등 43곳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은 27일 오후 의료원 4층 대회의실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치료전담병원으로 지정받아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대비하여 인원 및 시설 등을 재정비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성남시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에 따른 대비태세로 현재 음압병상 6개를 포함하여 총 24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최대 123병상까지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 확자의 경우 의료원 도착에서 음압병실 이동까지 전용 엘리베이터로 이용하며 기존 직원 및 환자들과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상황 발생 및 종료 시 마다 소독 및 방역활동을 실시하며 입원치료를 전담인원들이 24시간 집중 관리 및 치료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민의 안정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협조하여 의료원 주변 소독을 강화하고 주변 감염을 차단하는데 노력과 일반 시민의 의료원 출입을 통제하고 부득이 한 경우 선별진료소를 거쳐 안전조치를 받은 후 출입에 허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남시의료원은 작년 12월 16일부터 시범진료를 시작으로 13개 진료 과를 운영 중에 있으며 외래진료 및 재활치료를 받던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로인해 성남시의료원은 지난 주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한 공공병원 43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다음달 17일 정식개원을 준비하던 것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의료원 이중의 원장은 “최선을 다하여 코로나 환자 완쾌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준비하며 성남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병원,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병원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