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달간 4개 선거구 총 20명의 도전자들이 올해 4.13총선에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있다.
중원구, 수정구, 분당갑 지역은 현재까지 각각 6명의 혜비후보들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으며, 임태희 예비후보 홀로 등록 돼있던 분당을 선거구도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예비후보가 등록을 함에따라 후보진용의 밑그림 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가는 모양새다.
▲ 성남시 중원구지역
중원구는 지난해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신상진 국회의원(새누리당)에 대해 총 6명의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야권후보들이 '對 신상진' 형국을 만들고 있다.
신상진 국회의원이 오랜기간 축적해온 높은 지역 내 지명도와 짦은 재임기간 보여온 부지런한 행보가 지역 내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겨왔기에, 이에 도전하는 야권주자들은 효과적인 공약수립과 자기홍보가 요구되고있다.
일찌감치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꾸준히 선거운동을 이어오고 있는 안성욱 예비후보(더민주당)를 비롯해 15,16대 국회의원은 역임한 조성준 후보(더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지역내 입지를 다져온 은수미 국회의원(더민주당, 비례)이 예비후보에 등록한 상태이다.
또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 입당을 선언한 윤은숙 前경기도의원과 시의원직 사퇴 및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선 박윤희 예비후보, 옛 통진당 국회의원이었던 김미희 후보도 재선을 노리며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섰다.
▲ 성남시 수정구 지역
중원구가 '對 신상진'이라면 수정구는 '對 김태년'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에 대응해 수정구에는 5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1명의 무소속(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총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정구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신영수 후보와의 격차가 129표 밖에 안되는 등 과거 여러 이변을 낳은바 있어 향후 접전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허재안 前경기도의회 의장(새누리당)과 윤춘모 새누리당 성남수정 당협 위원장(새누리당)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여기에 장영하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또한 1월 중순을 넘어서며 종편채널 패널로 얼굴을 알려온 변환봉 변호사(새누리당)와 신영수 前 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 화가 출신으로 알려진 정영숙 예비후보(새누리당)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향후 새누리당의 경선 결과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성남시 분당갑 지역
현 이종훈 의원(새누리당)의 지역구인 분당갑 지역도 현재까지 6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며 선거전의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분당갑 지역은 前금융감독원장 권혁세 예비후보(새누리당)와 15년 경력의 민생변호사 이헌욱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정책팀장을 역임했던 조신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부지런히 지역현안 청취와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여기에 장석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했으며, 법조인 출신의 前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범래 예비후보(새누리당), 장정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이 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4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간의 계파간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난 지역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권혁세 후보를 '인재'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난 21일 장정은 국회의원은 직접 김 대표를 찾아가 항의하기도 했으며, 장석일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이 ‘꽃꽂이후보’를 ‘풀뿌리후보’로 ‘세탁’해주는 절차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친 무대' 권혁세 후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기도 했다.
▲ 성남시 분당을 지역
전하진 의원(새누리당)의 지역구인 분당을 지역은 중산층 이상의 주민들 비율이 높아 보수성향이 강해 성남시 내 대표적인 새누리당 텃밭으로 꼽혀왔다.
한동안 前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후보만이 등록돼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분당을 지역위원장이 지난 28일 예비후보에 등록함에 따라 구도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난공불락의 여당 강세지역인지라, 현재까지는 친박계로 분류되는 전하진 의원과 친이계인 임태희 후보간의 공천 경쟁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이지만, 최근 정운찬 前국무총리의 무소속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향후 예상외의 격전지역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본 기사 이미지 사진은 1월 2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등록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