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초대 민선체육회장 선거가 소승호 전 체육회상임부회장의 압승으로 마무리 됐다.
소승호 당선인은 15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전체 투표수 195표 가운데 129표(66%)를 차지해 66표(34%)를 받은 박범식 후보를 누르고 초대 민선 광주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소승호 신임 회장은 오는 16일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광주시 체육회를 이끌게 되며 1월중 취임식을 갖는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자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시행된 첫 민선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광주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첫 민선체육회장 투표에 참여한 김철기 게이트볼 회장은 “30년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해 왔다”며 “민선 초대회장 투표에 참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체육회장을 겸직하면서 종목별 사안에 대해 고루 살피지 못한 부분을 민선 회장이 출범하면서 이런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승호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233명의 선거인단과 3만여 광주시 체육인들이 보내주신 지지를 한 마음으로 모아 광주시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육상, 축구, 배드민턴 등 27개 정식종목을 포함하여 38개 종목과 함께 체육회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겠다.”며 “이제 시작이다. 광주시체육회의 새로운 도약은 체육인이 함께 할 때 가능하고, 체육인들과 더 소통하고 더 철저히 준비해 더 완벽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20년 광주시 체육회 예산은 22억원으로 소승호 신임회장은 엘리트체육, 학교체육, 생활체육 모두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