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질문 "주민의견 수렴 ’공론화‘ 논의... 포괄적인 ’조율‘ 필요성" 제안
성남시의회 6, 7대 의원직을 역임하고 경기도 대변인을 거친 김용 前 경기도 대변인이 2020년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 분당 갑 지역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용 前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대변인 직 사임과 시의원 재선을 거친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 성남에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김용 前 대변인은 “일 년 반 넘게 경기도에 가 있다가 성남시의회 회의실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경기도 대변인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알차고 보람되게 일했다.”며 “새로운 출발에 대해 불안하기 보다는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 前 대변인은 기자 일문일답에서 총선 출마여부와 지역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前 대변인은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구는 분당 갑이 될 것이고, 굵직 굵직한 사안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역 의원의 출마가 예정되는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 곳이 분당갑 지역인 이매동이었기 때문에 분당 갑에 출마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분당 갑 지역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경기도 대변인으로 일하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용 前 대변인은 현재 분당갑 지역구의 최대 현안인 서현동 110번지 문제와 공공임대 아파트 분양가 문제가 답보상태에 있는 것에 대해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숙의 민주주의 방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前 대변인은 현역 국회의원과의 경선에 대해 “경선은 자신과의 싸움이지, 상대방과의 싸움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그동안 저의 모습을 꾸준히 지켜보신 시민들이 계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 前 대변인은 “경쟁을 완화하는 사회로 가는 길이 필요하다”며 “사회현안에 대한 해결책은 제시되어 있지만 앞장서서 실천하는 사람이 적다. 현 사회의 시대정신은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용 前 대변인은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으로 기자의 질문에 답하며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는 등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당갑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대변인을 지낸 김용 前경기도 대변인의 총선 출마 의사 표명으로 총선의 향방을 가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 구도가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용 전 경기도 대변인은 오는 12월 15일 오후 3시 판교글로벌R&D센터 1층 대강당에서 ‘김용 활용법, 세상을 바꾸는 용기’라는 제목의 북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