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김정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4일, 제248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남문화재단의 총체적 경영 난맥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정희 의원은 “지난 9월 30일에 있었던 2019년 성남시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및 조직진단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조직 진단의 주요 이슈와 보수 적정성 검토 결과 보수지급 과다로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상권 활성화 재단을 제외한 타 재단의 보수도 동종 유사기관 평균보다 높았지만 문화재단은 자그마치 151%의 높은 비율로 평균 7천만 원에 가까운 평균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원들이 높은 임금을 받는 만큼 그만큼의 전문성을 가지고 재단을 운영하고 있을까요?”라며 반문했다.
특히 “문화재단의 00국장은 지난해 12월초에 임명되어 현재까지 11개월 근무 중”이라며 “본 의원이 제 244회 임시회 때 5분 발언에서 00국장의 경력이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올해 3월초 대대적인 조직개편의 전문성과 관계없이 단행한 약 80여 명의 대대적인 인사 결과는 조직 내 혼란함과 더불어 해외파 공연전문직 등이 재단현실을 폭로하며 사직하는 등 인사 참사에 이르렀다.”면서 “최고의 전권을 휘두르며 재단 내 직원들의 요구와 전문성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인사배치로 직원들의 업무의욕 및 만족도를 하락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재단 축제 팀 직원들이 축제의 날 마케팅을 위해 해외 벤치마킹을 다녀오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모 기획사에 10억이라는 거금을 주면서 기획 전시를 하였다.”면서 “그러나 이마저도 홍보부족으로 흥행에 실패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혈세 낭비라는 원성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5년 개관한 문화재단은 00국장 입사 전에는 직원 해임이 한 건에 불과했던 것이 올 해만 해임 두 건과 9년 이상 근무한 부장의 임용취소 한 건이 있었다.”면서 “만약 재단이 패소한다면 시장께서는 반드시 인사위원장인 00국장과 00감사실장에게 구상 권을 청구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더불어 김정희 의원은 “추석명절 전 후 공직기강 확립 기동감찰 결과를 밝히며 문화재단의 공직기강과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오는 6일부터 10일간 해외연수가 예정되어 있는 아시아 실리콘밸리 TF팀에 00국장이 간사로 포함되어 뉴욕, 보스턴, 토론토로 가는 이 연수의 내용이나 목적과 1인당 530만원이나 하는 초호화 연수를 그것도 대표이사가 공석이고 결산도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다녀온다는 것은 어느 누가 봐도 외유성 연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의구심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은수미 시장의 최종 결단이 필요한 때”라며 “문화도시 성남으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재단의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여 시민들에게 한층 더 인정받는 문화도시 약속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