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우수기업 유치 위한 공개 모집과 절차 통해 공정하게 기업 선정 할 터” 강조
성남시의회 제246회 임시회가 원 포인트로 5일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오전 9시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여, 야가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며 의원 간의 논쟁이 벌어졌으며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 바른미래당 이기인 의원이 판교구청사부지 매각과 관련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안에 대한 의결을 반대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최현백 의원은 공유재산 매각에 대한 찬성을 주장하며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박문석 의장은 제1차 본회의를 정회하며 양당 대표들과 함께 의장실에서 비공개로 협의조율을 진행함과 동시에 오전 11시 20분 본회의를 열었으나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유재호 의원 15명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명만 본회의장에 참석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을 두고 의결 후 찬, 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성남시의회 여, 야간의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판교구청사 부지매각’을 두고 진행된 ‘2019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이 투표결과 '찬성 19표, 기권 1표'로 최종 의결되어 통과된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성남시의회 여, 야가 의견이 대립되며 폭력사태까지 벌어졌던 판교구청사부지 매각을 두고 진행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이 원 포인트로 열린 성남시의회 제264회 임시회를 끝으로 일단락 정리가 됐다.
이후 매각절차 과정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앞으로 성남시 집행부의 진행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성남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판교구청사 공공부지 매각’ 관련 여, 야 의원 찬, 반 입장발언
자유한국당 박광순 의원은 “판교구청부지 매각처럼 중차대한 사안은 다수 여당의 힘만 믿고 밀어 붙이지 마시고 초심을 견지하시어 진정성을 가지고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야당과도 충분히 소통하고 협조를 구하는 불교에서 말하는 소위 하심(下心)의 자세가 아쉬웠다.”면서 “주민 공청회 등 주민 홍보와 설득이 선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적 문제 검토 등 사전에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매각이 이루어져야 결과도 정의로울 것”이라며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순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최현백 의원은 “판교학교부지와 위례업무부지 매입을 위한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에 동의하고 앞장 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에서 포기한 판교학교부지 3필지와 위례업무부지 4필지를 매입하고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공공/교육/연구/문화시설, 국. 공립어린이집 등으로 활용하여 시민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도시철도1호선과 2호선(판교트램), 지하철8호선 판교역-모란역 연장, 위례-신사선 연장, 부족한 주차장 확충, 판교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등 판교와 성남의 공공인프라 구축에 방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조원에 육박할 삼평동641번지 부지를 매각하고 판교학교부지와 위례업무 부지를 조성원가로 매입하기 때문에 시세대비 4조원 이상의 성남시 자산가치가 확충될 것”이라며 “부지매각에 따른 확보된 재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첨단기업과 고급인력을 유치하여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과 지속성장가능성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인하고 1조 5천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연간 100억 이상의 안정적 세수확보, 일자리창출, 도심공동화 해소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성남시, 우수기업 유치 위한 공개 모집과 절차 통해 공정하게 기업 선정 하겠다!!"
성남시는 같은 날인 5일 성남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2019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3차 변경 안’ 의결 후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남시는 “삼평동 641번지 일반업무시설용지 2만5719㎡ 시유지 매각 건 등에 관한 ‘2019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의회에서 많은 찬반 논란이 있었지만 집행부를 믿고 의결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시의회 논의 과정 중에 여러 의원들께서 주신 고견을 잘 받아들여 성남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더욱 무겁게 뜻을 받아들이고 성남시 발전을 위해 치밀하고 투명한 절차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여 시민에게 보답하겠다.”며 “이달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TF 추진단을 구성해 공개 모집과 절차를 통해 공정하게 기업을 선정해 한 치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정평가, 기업공모, 유치기업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올 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마련된 재원은 판교지역 3개 학교 부지 매입, 트램 및 공영주차장 건립, 판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등 지역 발전과 공공 인프라 에 재투입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산업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